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8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 1층에서 특별 전시회 <에콜 드 제주>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제주 미술사의 발전 과정을 조명하며, 특히 전쟁을 피해 제주로 피난 온 작가들이 제주 미술에 미친 영향을 다룹니다.
전시 제목인 <에콜 드 제주>는 프랑스어 '에콜(Ecole)'을 차용하여, 제주의 미술 교육과 학습의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67점의 작품을 통해 제주 미술의 형성과 발전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전쟁과 제주 미술의 관계, 피난작가들이 제주 미술에 미친 영향, 미술 교육의 변화 등을 다룹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섹션은 '한국전쟁과 제주미술'로, 전쟁을 피해 제주에 온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당시 제주 미술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두 번째 섹션은 '미술교사, 제주 미술을 이끌다'로, 제주로 돌아와 미술 교육에 기여한 작가들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 조명합니다. 마지막 섹션은 '전문 미술교육의 시작과 학원미술의 재건'으로, 도내 미술 전문 교육기관의 설립과 제주 미술의 새로운 시대를 다룹니다.
전시 개막식은 8월 5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8월 6일부터 가능합니다.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2에서는 제주화단의 원로 작가 고영만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도 함께 열립니다.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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